조회 : 564

우리 신랑은 남의집 자식인것같아요.


BY 초록바다 2000-11-21

전 시집올때 친정에서 작은 주택하나 사주셨어요.
얼마후에 새집을 짓는데 그때도 친정에서 1억2천정도를 두셔서 새집을 짓고 있어요.
우리 사아버지는 건축오야지(?)십장이라고도하더라구요 인부들 5,6면 거느리고 목수일하나만한다던가하는....
그런데 평당 220해서 3억5천정도 들어가는데 친정에서 반도와주고 우리가 반해서 짓는건데 시아버지 공사비를 더 부풀려서 받아내려고 그렇게 신랑과 착한 우리 아버지를 살살글거놓는데 속이 부글부글끌어서 미치겠어요.
정말 10년은 늙어버린것같아요.
남에집 아버지 같으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그렇게 남보다 더 못되게 사람을 괴롭히는지 이럴수도 있는지 우리 신랑은 정말 시어머니가 데려온 자식이 아닌가 결혼하면서부터 생각한건데 그게 정말인것같아요.
친정부모님도 어떻게하든 살게 해주려고 그러시는데 이건 아들돈이 자기것인것처럼 씩씩거리는게 보기 역겨워요.
지금 공사지때문에 시아버지와 신랑 우리아버지가 만나고 있을거에요. 마음착한 우리 아버지 얼마나 속상하실까.....
이번일로 우리 시댁과 의절할것같아요.
돈때문에 그러는게 너무 비인간적인것같지만 정말 너무 심해요.
시아버지는 돈500을 가져가도 언제가져갔냐고 잊어버려됴 돈500이 남에집 똥개이름인가요 1년을 벌어야하는돈이에요.
우리 결혼하기 전에는 생활비까지 우리가 드렸어요.
지금은 안드리는데 그것부터 틀어진거죠.
우리가 생활비를 드리고 있었다는것도 잊어버렸을거에요.
아들셋이 모두 대학을 자지가갔구요.
등록금을 마련못해 등록하지 못한적도 있어요.
우리결혼할때 축으금 들어온거 어떤아줌마랑 1주일만에 다쓰고와서도 뻣뻣.........
이건 아들들이 잘못된거 같아요.
누가 그런 아버지를 그냥 놔두는지.
시아버지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네요.
내가 나이들어 자식에게 대접받고 살려면 그러지 말아야 되겠어요.
그 나름대로의 고충은 있겠지만 다른 집 시아버지들이 부러워요.
참 나는 큰 며느리에 두아이를 넣았는데 돌,백일 두아이다 참석안하신거있죠 그거 생각하면 화가나요.
관심뚝 시댁일에는 관심뚝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