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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가야 되나요?


BY 슬픈이 2000-11-29

1년전 남편의 술과 잦은 외도로 이혼을 했습니다.
시댁집대출해서 위자료도 주더군요. 그런데 이혼도장찍고 15일만에 다시 살았죠.
시댁몰래 1년을 살았는데 요즘 시댁에서 알게?≠?
남편은 귀가 얄봐서 시누이와 시어머니 뭐라고 하면 듣고 와서 절 몰살게 굽니다.그리고 무조건 순종하라고 하고 한번 대들면 짐싸라고 합니다.막상 이혼을 하니 딸아이가 하나 있는데 아빠없이 자라게 하는게
미안하고 아직 제가 경제적 능력을 없어서 이혼한채 재혼신고는 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요즘도 남편은 1달에 한번 정도 외도를 합니다.
그건 이미 포기한 상태구요.시댁쪽에서는 위자료는 가져가고 재혼도 하지 않고 자기 아들 등쳐먹는다고 말했나봐요 남편에게...
남편이 점점 포악해져갑니다. 물불안가리고 화나면 나가라고 합니다.
오늘 딸아이가 그렇게도 바라던 침대가 배달됐는데 취소를 시키더군요.
위자료 다시 돌려주고 재혼하면 시댁식구를 봐야하는데 정말 싫습니다. 남편왈 시댁식구를 잘 섬겨야 한다나요.
남편 우리친정에서는 내놓은 사위인 주제에...
1년사는 동안 식비정도는 재가 부담했습니다.
결혼은 하기 싫고 이대로 살고 싶은데 시댁에서 알아서 남편이
시어머니와 시누이말만 듣고 절 들볶겠죠?
어떻게 할까요?
내년에 우리딸 유치원 가면 뭐라도 배워서 자립을 할려고 했는데
시댁에서 너무 빨리 알아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