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개월 된 여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의 남편과 아이, 부족한 것도 그리 넘친 것도 없이 만족해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여자 마음이 다 이럴까요?
아님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제 친구와 저는 가장 친한 사이였구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남자애는 저를 대학교 1학년때부터 5년간 좋아했는데,
저는 정말 남자로서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그 남자애 속 무지 상하게 했답니다.
걔네 과에서 제가 유명할 정도 였죠.
하도 제가 튕기고 먹히지가 않아서인지 제 친구와 저에 대해
고민을 이야기 하더군요.
저는 그때 맞선보고 다니느라 솔직히 걔란 존재에 대해
까맣게 잊고만 있었습니다.
친구로 생각했으니깐요.
제가 결혼 날짜를 잡고 그 남자애와 밥을 먹는데 털어놓을게 있다고
하더군요.
무슨 허락처럼...제 친구와 사귀기로 했다면서,....
그때는 좀 어리벙벙하면서도 제가 심적으로 바쁘기도하구
그런 일에 신경쓸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잘 사귀어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했답니다.
세월이 지나 저는 아줌마가 되어있구 제친구와 그 남자애는
잘 사귀고있답니다.
문제는 제 친구를 바라보는 제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제가 그 앨 좋아한것두 아님 사귄 것두 아닌데...
둘이 헤어졌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두 다른 이야기는 다 하면서 그 남자애에 관해서는
꺼끄러워 합니다.
듣는 저두 별루구요....
마음 넓은 아줌마처럼 이해하구 잘 되길 바래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