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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이상한 가족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 집안의 첬째 딸입니다.
그러나 남들은 제가
그집의 며느리거나 남으로 압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동생들은 다들
저보다 체격들이 좋고
부유하여 저와는 영 딴판들이거든요.
남들은 제가 막내인줄 압니다.
그러면서
저를 비웃을땐
'너는 아직 어리광이 남아있어'라고 핀잔을 줍니다.
정말 기가 막힌 일이지요..
저는
요즘 어느 직장에도 다닐 수가 없읍니다.
제가 어느 직장이라도 나가면
도대체 누구의 자존심이나 체면을 세워주려고 그러는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직장을 그만 두게 만들고 맙니다.
바로 머리가 좋은
저의 동생들이 그러지요......
결국
동생들의 농간으로 미혼모까지 되고만 제게 아무도 아이와의 삶을 책임지거나 도와주지 않아서
동사무소엘 찾아갔는데......
동사무소며 시설에까지도 찾아와서
저모르게 금품을 살포하고 다녀
결국은 단 한푼의 벌이도 없이 만들어 놓았읍니다.
게다가
서울 근교의 작은 임대아파트에 이사오기전에 무엇을 어찌 장치를 해놓았는지
20여년전의 일상생활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의 녹음 소리가 들리곤 하여
사람을 귀챦게까지합니다.
저와 저의 아이는
청각장애자가 될판입니다.
저는 만난지가 오래되는 사람들과도 그애들은 자주 만나는 모양인지
저의 근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고 있어서 감시당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읍니다.
마치 제가 무슨 사건의 용의자라도 되는 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즈음
빚더미 위에서 삽니다.
imf니, 외채니 하는 말보다도 더 실감나는 현실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인터넷에라도 올려 놓으면
모조리 삭제를 하고 다닙니다.
한동안은 전화 스토커에게 시달려
국가에서 주는 생활보호자용전화까지도 반납을 하고말았읍니다.
지금 쓰는전화는 일십만원짜리 전화입니다.
제가 편한꼴을 못보는 저의 동생들...........
그리고 그들의 말이라면 무슨 말이나 믿는 친인척들........
한번은
저는 알지도 못하는 정당에서
제 이름의 당원증이 날아오기도 했읍니다.
도대체 그들이 저 모르게 무슨일들을 하고 다니는지
알 길이 없읍니다.
저는 그들과 대면한지도 몇년씩 되어갑니다.
도대체 그들은 정말 저의 핏줄들 일까요?
저에 대해 뭐를 그리 잘들 안다고 ........
저역시 그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욱 그들을 찾기조차 싫어 집니다.
사악한 이들이니까요.........
저와 제 아이의 삶을 불행하게 하려는 그들이 밉습니다.
왜? 저를 괴롭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