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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중성(?)


BY 해바라기 2000-12-06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수행평가

하루에 한 과목씩

오늘은 사회를 본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 공부 안 하고 참 잘 자네요.

사회, 자연은 싫다고 하는 아이에게

노력도 하지 않고 싫다고 한다고

고래 고래(?) 소리 지르고.......

속상해서 식구들 다 자는 이 새벽에

여기서 헤메고 있네요.

아이의 개인 차를 인정해 주라고 하는데도

우리 아이가 더 잘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제가 진정 아이를 위해서 이러는지,

엄마를 위해서 아이를 잡는지(?)

아이를 직접 보면 이 마음도 사라지고

또 잔소리, 잔소리.

아이를 좀 편하게 해 주어야 할텐데......

오늘 아침 풍경이 그려지네요.

지각이다. 빨리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