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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나의 생각


BY 파랭이 2000-12-06

이게시판에 보니까요..

거의 시부모님이나 동서간의 갈등이나 시누이 시동생 갈등이 있네요..

근데, 전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요...

첫째동서가 둘째동서하고 시어머니 때문에 속상한글을 올린것을
이 게시판을 본 둘째동서나 시어머니가 정말 못되었다고 답변글을
올리고..

둘째동서가 첫째동서 때문에 속상한것을 이 게시판에서 본
첫째동서나 시어머니가 정말 못되었다고 하는 그런 일은 없을까요?

혹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때문에 속상하다고 올린 글을 보고
그 시어머니의 며느리들이 정말 사람아닌 며느리를 주었다고
열을 내면서 답변을 올리는 일은 없을런지...

당신이 그렇다고 생각은 않고 정말 그런 인간이 있냐고, 그러지는 않을런지..

훗..


전에 회사에서요.. A라는 아가씨가 B라는 아가씨한테,
자기가 아는 어떤 X는 어찌어찌하여 정말 못되었더라..
하니까 B라는 아가씨 가 하는 말... 어쩜 그런 인간이 다 있냐고.
하면서 자기는 그런 인간 상종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후후..
B라는 아가씨는 그 X가 자기라는 걸 모른다는 거에요..

어쩌면 여기도 그런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요..

여러분... 상처 받으시면, 여기에서 속상한글 올리시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쟎아요..
익명성도 있고,, 그래서 저도 몇번 왔었거든요..

하지만 본인에게 한것만은 못해요..

상대가 너무 심하다 싶으면 한마디 하세요..
하지만 너무 자주 그러면 뭐 저런 X가 있냐고 하겠지만,
한번 그렇게 하면 아마 여기에 몇십번 올린 것 보다는 낳을꺼에요..
그래도 누가 들어주어 그 사람에게 전달되어 그 사람이 본인에게 말한다면 그것 역시 기분나쁘겠죠..

누구든지 모르는 사람에게 말하려니까 나의 상황을 장황하게 늘어놔야한다는게, 좀 힘들긴 해요..

그냥.. 너무 속상한 사람이 많아서 주절주절 한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