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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물이 납니다


BY 아줌마 2000-12-08

이상하게도 아이를 둘 낳고나니 저는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우울증두 심했구요. 여기저기 너무 아파서 매일 그냥 앉아서 울고 그랬습니다. 팔이 아파서 그냥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이를 보면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예뻐서 또 눈물이 흘렀습니다. 제발 좀 안아팠으면 좋겠습니다. 없는 살림에 약값,병원비, 또 침두맞고 하다보면 적게는 10만원에서 100만원도 나옵니다. 이제는 지쳐서 포기했습니다. 누가 이기나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감기란 놈이 절 너무 힘들게 해서 괴로와 죽겟습니다. 몸이 아프면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지금... 괜히 눈물이 나오는군요.
사랑하는 우리 아기를 안아주고 싶지만... 너무 괴로워서요...
이 아픔을 아실런지요...


비록 우리아기를 마음껏 안아주지는 못해두 마음만은 너무나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