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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황상 화진 501동 516호 아줌마..더이상 상종하고 싶지 않다.. 내용..


BY 속상녀 2000-12-11

생각을 하다가 해도 속이 풀리지 않아요..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아파트 생활의 기본은 서로에게 피해를 안 주고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공동 생활에서 물론 감수 해야 할 부분도 있겟죠..당연히

제 애기 이제 7개월.. 임신동안 그 집아이들 아무리 쿵쾅 뛰어도 참았죠.. 소리 안 들을여고 일부러 차타고 나가곤 한 적도 있고 거실에 있다가 방으로 옮기고 음악 크게 틀어놓고.. 근데 애기를 놓고 애기가 낮잠을 자잖아요.. 자다가도 벌떡 자다가 벌떡..윗집 애들 쿵쾅 소리에..

그엄마 그러데요..자기 애들 만큼 조용한 애들 없다고..

그래서 토요일날 아는 엄마 왔길래 함 들어보라 그랫죠.. 그엄마한테 제가 예전에 이 문제로 상의했거든요.. 그엄마 참아라 그러데요..근데 그 엄마 토요일날 윗집애들 소리듣고..지금까지 어떻게 참고 살았느랴고..하데요..

물론 애들 커면서 뛴는 건 당연하죠..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애들이 이제 7살 5살 두명 같아요.. 유치원 갔다오는 오후 2시부터 잠들기전 9시 10시까지 잠깐의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는 끈임없이 쿵쾅 쿵쾅.. 자기 아이들 제제는 이젠 전혀 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애기 놓고 인터폰으로 3번 정도 조용히 해 달라고 햇죠.. 그 아줌마 말.. 애 키우면서 애들 뛰는 것 도 이해못하냐고 도리어 화를 내데요.. 뛰는 것도 정도껏이라야지..그리고 그 아줌마 미안하다는 듯이 이야기 햇으면 내가 이렇게 까지 속상하지 않아요.. 동네 다니면서 나 별라다고 선전하고 다니데요..

울 신랑한테 이사가자고 했죠.. 울 신랑 내가 얼마나 괴로운지 잘 모르잖아요. 아침 7시 20분에 출근해서 저녁 10시 11시에 들어오니.. 그래서 주말에 한번 신랑 혼자 두고 집을 비웠죠..윗집 아이들 여전하죠..울 신랑 저보고 항상 참아라 참아라 했거든요.. 자기도 못 참겠나봐요.. 올라간 모양이데요.. 그 아줌마 동네 떠나가도록 울 신랑한테 고래 고래 소리질렷데요..

그리고 2틀전 토요일날..여전히 쿵쾅.. 그래서 좋은 말로 할려고 전화햇죠..그 아줌마 전화 퉁퉁 거리면서 대답도 잘 안하고 받데요..

이러데요..토요일날 아들 유치원 안가고 집에서 노는데 뛰면서 노는 것 당연하지 않냐고.. 그리고 내 참 기가 막혀서 저보고 그러데요.. 여기가 너 친정냐고 전화질이게..저보고 동네 나가면 별난 저 다들 궁금해하니 광고좀 하래요.. 나..참 기가 막혀서..서로가 기분이 상할 수록 말을 억제해야하는데 그 엄마 입은 주뎅이데요..아무 생각 없이 나오는데로 지껄이고.. 그래서 듣다가 중간에 참 무식하네요 하고 전화 끊엇죠..

물론 애 키우면서 뛸 수 잇다는 건 이해해요.. 하지만 정도껏이라야지..그리고 그 엄마 미안하게 나한테 대했으면..저 이러지도 않고.. 최대한 참을려고 노력을 하죠.. 그 엄마가 꼴 보기 싫으니 소리는 점 점 크게 들리네요.. 자기 아이들 뛰 놀게 하고 싶으면 단독으로 가든지 일층으로 가든지.. 자기 애들 행복이 중요하면 남 행복도 중요하잖아요.


집을 팔고 이사한다는 것도 싶지가 않잖아요..그엄마 대화시도 한 2번 해봤는데 전화 말로는 먹혀들지 않아요.. 이제는 더 이상 애들 뛰는데로 아래층은 아랑곳 없이 내두나봐요.. 내는 뛰겟다..너가 이사가든지 말든지.. 그리고 저보고 못 참겟으면 이사가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데요..

여러분 이런 무식한 아줌마 어떡하면 좋아요? 그리고 나보다 나이도 2살 어린게 말하는 것 보면 인생 다 산 여자 처럼 이야기하니.. 참고로 제 나이 30대 초 그엄마 20대 말..

경험있으신 분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