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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요


BY 속상녀 2000-12-11

결혼 5년재 주부입니다.
전 넘 속상합니다. 오늘도 시댁에서 돈을 해달라고 했기 때문이지요.
제 남편은 교사거든요. 시부모님은 교사가 무슨 큰 벼슬이라도 한 것
같으신가봐요. 결혼 할때 부터 그러 셨어요.
이제까지 없는 돈에 계속 해드렸거든요.
언제나 자기들 끼리만 속닥속닥 거리면서, 애 아빠는 항상 대출해 드리지요.
오늘은 제가 시어머니한테 전화 했지요.
저희 시어머니는 너무 고단수라서 말이 잘 먹히니 않아요.
저희도 요즘 힘들다고 했더니..
너희집이면 해주지 말라고 하겠냐네요.
정말로 기가 막혀서.. 정말 답이 나오지 않아요.
자기네 집에만 해주는 남편이 너무 미워요.
지금 저희 집에는 시누이도 와 있거든요.
시어머니는 아들 가진 것이 그리도 유세인가요?
저도 아들 키우고 있지만, 저도 나중에 그렇게 며느리한테 당당할까
생각해 본답니다.
정말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