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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부부맞나요?


BY 7년차 2000-12-13

저는 결혼한지 7년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 3자가 보았을때는 그야말로 천사표라고들 합니다.
모든 여성들이 저를 부러워한다고 그이는 생각하고 있는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올해 아이가 없어서 입양해서 들오온 이후부터 한 이불을 쓰지 않습니다.
자기는 잠자는데 누가 옆에 있으면 잠을 못잔다나요
조금이라도 건들려도 기겁을 하며 놀랩니다.
처음에는 어찌나 자존심이 상하고 분하던지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이불및을 포기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이랑 한이불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방이 하나이다보니 마음같아서는 각방을 쓰고 싶으나 여의치가 않더라구요
그이는 자기 피부에 무언가 다이는것을 극히 싫어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부부라면 당연히 한이불을 써야하는것이 아닙니까
그럼 처음 6년은 어떻게 지냈는지 정말 의심스럽더군요
거의가 등돌리고 잔것도 같습니다.
그이가 자원해서 해주는 포옹이나 키스 기타 스킨쉽은 거의 없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그외에는 성실하고 가정에 충실한 모범적인 편입니다.
그러나 밤마다 서럽고 외로움에 거의 매일을 울어야 햇습니다.
그이가 저를 거부한다고 느껴지기고 하고 온갖 나쁜 생각들로 상처받고 있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