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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과 오현경의 차이


BY 가슴 아픈 여자 2000-12-16

이젠 흘러간 레퍼토리가 된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다시 한번 더 되씹어 보고 싶은 생각에서 이 글 올립니다.
두 사람은 똑같은 일로 우리 사회에 물의를 일어키고도 그후의 행동은 전혀 달랐습니다. 오현경은 미국으로 도피 해버렸고 아직도 숨어 사는 못난 여자이고 백지영인 얄미울 정도로 기자회견 까지 자청 하면서 당당하게 대처한 결과 두 사람의 이후의 삶이 어떻게 변해 있는지 비교 해 보지 않을수 없습니다..왜 당당하지 못하게 대처 하지 못한지 그리고 혼자만이 피해자가 되어 은둔 생활로 구차스럽게 살아가야 하는건지............
어느 CF 에서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면서 다섯살 연하의 남자랑 결혼하여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자 - 왜 우린 그렇게 당당하자 못할까요. 수다방에서 채팅 하다가 남편의 귀가로 인사도 없이 나가버린 아줌마. 정말 그렇게 살지 마세요. 물론 남편의 늦은 귀가에 반가운 일일지 모르지만 채팅하는게 뭐가 그리도 나쁜 일인가요.
몰래 하다가 들킨것 처름 - 그렇게도 당당하지 못함은 남편에게 그리도 많은 죄를 지어 셨나요.
아님 컴에서의 채팅 자체가 무슨 범죄행위인가요.
요즘 시중에서는 이런 우스게 소리가 흘러 다녀요. 들어 보셨나요?
50대 여자의(물론 40대의 여자도 포함) 미친 행동 몇가지....
첫째 아파트 평수 늘릴려고 돈 모으는 여자.
둘째 부자가 될려고 적금 더는 여자
셋째 손자, 외손자 자랑하면서 안고다니는 여자
넷째 놀다 말고 남편 밥 챙겨 주러 가는 여자

조금은 과장되고 웃으려고 해본 소리로 치부 해버리기엔 어딘가 우리 중년 아줌마들에게 멧세이지를 주는것 같애서 한번 옮겨 봤습니다.
이제 우리 중년의 아줌마들 좀 더 당당하게 살아 가면 안될까요.
남자가 부억에 들어 가면 뭔 큰일 납니까?
남자가 설겆이 하고빨래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저는 두 아들만 키우면서 살아가는 중년의 아줌마 입니다.
이제 남편도 가사 노동(?)에 참여 좀 시키면서 당당하게 살아 가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