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9

밤마다 턱밑에 얼굴 쳐박구 자라는 냄푠~ 인과응보!!


BY 지금은 낙서중 2000-12-20

울냄푠과 나으 사이엔 늘쌍 깨가 삼태기루 쏟아진다아~
문제는 고거이 아님!!
밤이믄 발톱깍는 냄푠 지금은 용서헌다.
잠자리에 들면서부터 나으 냄푠 콧꾸멍에서 나오는 숨과으 전쟁이
시작된다아~ 뜨아!

그 언제였던가 냄푠과 쌈허구나서 서로 등돌리구 잔적이 있따.
담날 일어나 절때루 절때루 등돌리구 안자기루..
꼬옥~ 끄들구 부둥켜안꾸 자기로 각게손꾸락지 걸구 약속혔따.

그날밤부터 나으 악몽은 시작되었따.
냄푠이 나보다 키가 큰관계루..
자기 팔베게허구성 겨드랑이에 내 얼굴 드리밀구 잔다아~
아~ 깝깝허다. 숨을 내쉬려 얼굴을 바짝 하늘향해 내미는데에~
울 신랑 콧꾸멍에서 씀풍~ 씀풍~ 나오는 커다란 숨바람!!
속이 안좋은가아~ 이상헌 냄시가 난다.(역하지는 안치만서도
잠을 못자게허는 야릇헌 사람냄시!! 옛날 울엄니헌테도 났따.)
참고루) 내코는 개코꾸녕임..

여러날 고민끝에 난 드디어 드디어 해결책을 찾았뜨아~
밤이되었따아~
냄푠 팔베게를 허구성 겨드랑이에 얼굴묻꾸 가씀?O 하늘보구
끝내는 답답혀서 냄푠 턱밑에서 얼굴 살짝 띄우구..
냄푠이 숨을 내쉴쩍에... 디립따 이때다 싶어 숨을 같이 내쉬구성~
냄푠이 숨을 들이킬때... 얏호~ 이랏차! 허면서 숨을 들이쉬었따아~
그뒤론 절때루 숨을 맡질 않는다아~
한참을 허다보믄 어지러워 기냥 잠이들구만다.
그려도~ 성공! 으랏차! 이 멋? 세사앙~

그날밤부터 난 잠들기까지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서도
고난속에서이~ 역경속에서이~ 삶으 지혜를 완존히 터득혔따아~

- 속쌍치만 오늘도 그러구 자야허는 응근히 자랑허는 낙서아줌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