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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러면 안돼는데...


BY 이지 2000-12-21

제가 아무리 속을 편하게 먹을려 해도 안돼네요.
오늘 또 신랑이 전화를 해서 속을 화악- 뒤집어 놓네요.
새집으로 이사 가는데 작은방을 트는데 100만원이 든답니다.
그래서 당장 돈이 없으니 앞으로 차차 하자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는데, 그방 시누들이 쓸거거든요. 어제 오빠한테 그방 터 달라고 그랬답니다. 저희가 돈이 있는데 안터주는 것도 아니고,,,,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내년이면 30살이 울 시누 나보다 2살 어린 시누....한푼도 안보태는 나보다 월급 많은 시누....휴우--

이달에 어머니 생활비 따로 드려야 하는데 돈이 딸랑딸랑..그래도 드려야지 생각했는데, 어머니 앞으로 어머니 적금 들어가는 돈은 내 놓으시랍니다. 우리는 은행대출 이자만 한달에 3~4십만원이 들어갈 예정인데. 원금 갚을려면 한달에 2~3십만원이라도 저금해야 할 테고 내년 여름이면 울 아기 태어나는데...다섯식구 생활비에 아파트 관리비에 한달에 얼마가 지출이 될지 모르는데...제가 너무 걱정이 앞선건가요? 어머니 적금 타시면 우리 빚갚으라고 주실것도 아니면서...제가 바라는게 많은가요???

같이 살 날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