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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넋두리...


BY 미치고 싶은 여자 2000-12-21

결혼하고나서 6개월만에 울남편 일 그만두고 지금까지(3년차)논다.

신혼때는 그놈의 성격땜에 이혼하고 싶었다...나가는것을 무척이나 싫

어한다.친구한테전화오는것도 싫어한다(지금도 친구들은 집으로 전화

거의 안한다)미신 엄청 지킨다.기타등등...정말 많이도 싸웠다...성질

이 불화산같다 폭발하면 눈에 아무것도 안보인다.그리고 폭발하고나서

는 나한테 엄청 빈다.맨날 하는소리 ..아까는 제정신이 아닌가봐 미안

해,안마해줄까,먹고싶은것없니...그리고 먹는것 엄청 밝힌다.음식점에

가면 공기밥 4공기씩 시킨다.하루 4끼에 담배는 1갑,그리고 과자와 과

일은 꼭 먹어야 한다.설겆이 할때 군것질없나하고 묻는다..내가 미친

다.지금은 이 성질도 넘어갈 수 있다.하지만 돈 안(?)먹어오는것은 못

참겠다.마누라 돈벌어오는 것이 그리 안심이 되냐? 돈벌생각을 안한

다.온종일 나가놀다가 들어오면 티비보다 새벽에 잠들어 11시에 일어

나 아침겸 점심먹고..이제 시어머니까지 미워진다.나한테 엄청 잘하시

지만(며느리 돈벌어온다고 음식준비.빨래.애보기..워낙 부지런하고 깔

끔해서..)하지만 아들들 교육은 왜이리 시켜서 늙어서 자식한테 욕먹

고 며느리인 날 힘들게 하시나..무능력하고 책임감없고 사고라는것 모

르는 그저 먹는것만 좋아하는 그... 숱한 모욕을 당하고서도 아들편이

다.무조건 날보고 참고 힘들어도 이해하란다.시대가 시대인만큼 에비

도 해 볼려고 해도 안되는것을 ..참아라..남편 공경해야지...돈없이

나가면 기죽는다..우리집생활비의 2/3가 남편용돈이다..내가 미친

다...나도 집에서 놀면서 용돈 받으며 아무것도 안하고 편히 지내고 싶다.정말 시간을 돌릴수만 있으면 결혼전으로 가고 싶다..우리아이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