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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막힌지 오래된 울어~무이!!


BY 지금은 낙서중 2000-12-21

지는 친정 근처에 삽니다요.
친정엄닌 1단지.. 지는 2단지..
오늘이 동지 아닌감여~
울엄니! 사위 팥쭉 맛나게
끓여준다메~ 오널밤을 기다리래메~
지더러 가만있으라구 혼자서 허시겠다민서..
그러시더니 결국 흑~ 흑~ 크응!!
기냥 팥쭉을 시커멓게시리 태웠습죠!!

띠리리 리리링~~~ 뜨아! 전화당!!
"팥쭉 자~알 끊어 놨냐?" 허시며 기대
잔뜩 허시는 울 아~부이!
오늘 지발 술잔뜩 취혀서 들어오시길.. ??????
"나 저녁때 팥쭉먹을라구 점슴 쬐께 먹었따아~" 허면서
지헌테 애교스런 말투루 전화해대는 냄푠!!

이를 어쩌까나아~
냄시를 못맡으시는 울어~무이!!
팥쭉 탄것두 모르구성
열?c히 입가에 미소를 띄우구성
돌아다니시는 울어~무이!!

으메~
이세상 5번째 서열까정(6번짼 불합?L!!) 모든 신들이여!!
오널 저녁만 울아부지, 울냄푠..
콧구멍이 막히것께끔 해주시믄 안돼까여~
딱! 하루만 아니 한시간만 부탁혀여~

- 홀라당 타버린 팥쭉을 엄니 속상헐까베 껄떡~껄떡~ 퍼먹은 낙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