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울 친정엄마 생각하면 화부터 난다.
여기와서 글을 읽다보면 시어머니의 시집살이 때문에 속상한분들이 많던데.....
울 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를 더 어려워하신다..
내가 나중에 늙어서 대접받을려면 그러지 마시라고......
잘할땐 잘한다 칭찬하고..
못할땐 가르치고.........하지만 .
두분다 천성적으로 남에게 싫은말 못하시는 성미라 속으로만 끙끙
하신다..
딸 여섯에 아들하나 낳아서 얼마나 애지중지 키우셨겠는가?.
어렸을적 우리 딸들이 받은 부당함은 이루말할수 없다..
그렇게 키우셨는데도 아들,며느리를 상전모시듯한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당신 며느리 어쩌다 집에왔다가 아들 일이 있어 먼저 가버리면
꼭 나한테 전화하셔서 나보구 데려다 달라고하신다..
그것도 짧은거리면 이해한다..
왕복 6시간이다. 어찌 아들은 어렵고 딸,사위는 만만한지.......
물론 내가 올케 시집온게 고마워서 첨부터 너무너무 잘해줬다(나
혼자만의 생각인가?)아들둘을 낳았는데 애들옷은 내가 다 사줬
다. 책도...
물론 내가 부자여서가 아니라 그냥 조카들이 이쁘고 올케한테 잘
해주고 싶어서.....그런데 문제는 동생과 올케가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
이제는 그걸 당연히 여기는 것이다..
지금도 나보구 와서 데려다 줬으면 하는 모양인데.....
이제 더이상 신경 안쓰기로 했다.그치만 맘은 불편하다..
내가 너무 속좁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