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세상사 다 그런거라 하지만 이런 일일때는 정말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 하답니다 얼마전에 아주 가까운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지요
남푠들의 직장 동료라 무지무지 하게 가까운 사이지요
총 인원이 10명중 1명이 아이가 아파 결석 했지요
1,2차 밖에서 하고 3차는 아이들도 어리고 해서 아지트인 우리집에서 날 밤을 샌다고들 하고는 무조건 쳐 들어 왔었지요
남여 관계없이 모두들 소주 1~4,5병 매주 양주 짬뽕
마누라님들도 모두 말 터놓고 지내는 사이지요
나이는 한두살 차이는 있지만 고만고만한 또래의 아이들 이기에..
다들 술을 잔뜩 먹다 보니 이런 저런 사는 얘기에 남여 관계없이
날 밤을 새었답니다 새벽에 해장국 끓어 아이들 학교 보낸 답시고 일곱 여덟시에 다 갔었지요 그러고 난후 뒷정리하고 나니
낮 12시 겨우 잠들었답니다
하루 종일 빽빽 울어대는 전화 벨소리
어제 결석한 한 아지매 성난 코뿔소로 돌변하여 빡빡 긁어대는소리
그집 남푠 쫀쫀 하게 서리 그날 있었던 일 하나도 빼지 않고
다 이야기 한거죠
사람들이 술을 먹다 보면 실수 할 수도 있고 특히 남자분들은 잔뜩 취하고 나면 했던말 또 하고 그러잖아요
평소에 결석한 아지매 전문대 나왔다고 두살 위인 남자들 가지고 놀고 그랬었기에 다들 싫어 했었는데 큰 일이 벌어졌지요 그날 대화중"
다들 열심히 사는데 결석한 아지매 넝구렁이처럼 좀 ?씬馨타?킵玲?
동화 백화점에 가서 4만원짜리 브래지어 한장 카드로 긁었거든요
남들은 오천원짜리 싸 입는다고" 그얘기가 일부러 꺼집어 낸 것도 아니고 문제는 그집 남푠에게도 있지요
그집 남푠은 넘들다 일반 대중 목욕탕 가는데 자기는 유별 나다고
옆에서 조물닥 거리고 하는데 들낙 거리거든요 그것도 한번 갔다 오면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자랑이 심한지
이런 일들 앞에서 실수라 생각하면 실수 이겠지만 결석한 아지매
아침부터 전화 와서 빡빡 꺽는 소리에 미안 하기는 커녕 되레 큰소리
빵빵치고는 전화를 끊었지요
그러구 서너시간 지나서 또 전화벨
정말 짜증나게 하는거 있잖아요
하루종일 잠 설치고 밥 해대고 술상 만들어 내고 그것도 못자라 쫀쫀한 그집 신랑 때문에 싸움 일어나고 다른 분들은 살다 보면 그럴수 있다고 가만 내 버려 두라 그러지만 하루하루가 지날 수록 영 찌찝하고 나의 말 한마디가 넘의 가정에 부부 싸움 일어나게 한건 아닌지
저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집 아지매 나보다 3살이나 어리거든요 밥 한그릇 더먹은 내가 먼저 사과 해야 할까요 이를을 읽어시는 분들 저처럼 술에 취해 실수 하시지 마시고 저에게 따끔한 충고 한마디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포항 바다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