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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 망가질래요 요 요 요~~


BY 꼬리 내린 캉캉 2000-12-22

컴을 접으며
이런기 진짜 다 쓰잘데기 없는긴가 싶어
사이버 놀인 셧터를 내릴까도 생각 해보았습니다.

근데 가만 그러고보니
이런식으로 또 한명한명 떠나가고
상처받고
상처주고
감정적이 되고
다시 감정적이 되어서
말들에 가시가 들어가고
냉랭해지거나 분을 품거나..

이런게 자꾸 되풀이 된다면
힘있는 아짐 사이트라는게
제대로 잘 커나갈수 있을까 싶잖은 거 있죠.

전 여러 아짐들이
서로 참 닮아 있는 모습엔 공감허구
또 참 다른 면에 이해도 해보면서
저를 비추어 보고 남을 이해하는데
이 아짐 사이트가 참 친근하고 좋았더랬슴다.

근데
여러 실망들에
여러 벗님들이 떠나가고
저또한 위축되니
맘이 넘 씁스레 하네요.

여러모습들이 있겠죠.
나랑 통하는 듯한 모습
나랑은 영 아닌 모습..

그래도 같이 있는기
안 낫나요?

누구한테 해꼬지 하는 것두 아닌데..

자랑하면 자랑하는대로
튀면 튀는대로
어슬프면 어슬픈대로
유치하면 유치한대로
보아 주시고
또 하고픈 말 있음
거칠지 않는 정중함으로
받아주시면
더욱 다양한 벗님네들의
모습을 볼텐데
속상합니더.

속상해여~

저두
고만 망가지고
이젠
여길
떠야 할까봐요..

고만
잘난체허구
걍 가라구요?
구라면 제가 안가져~
아니 못 가져~

눈 띵그랗게 뜨고
볼깁니다.
누가 어케하나..흐흐
소리없이..켜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