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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받아


BY gimjin0 2000-12-23

우리큰형님이야기좀할랍니다.
나는막내인데도불구하고우리남편의성화로인하여결혼하면서부터10년째시어머니와같이살고있습니다.
저희큰아주버님이벌이가시원치않으셔서큰형님이거의20년정도됐나?
보험으로벌이를하고있답니다.우리시어머니아들못난탓이라며수시로김치해다갖다주고70이넘은노인이우리집김치3포기하는김에그집김치도
해줘야된다며대중8포기사오십니다. 둘이서꺽꺽대고김장같은김치를
담그고우리시어머니는힘들어서하루이틀끙끙앓으시구요.
그것도좋다이겁니다. 그런데요번어머님생신때솔직히기분이너무않좋았습니다.
나는2주일전부터음식메뉴때문에고민고민하고있는데생신이틀전에전화가때르릉왔더군요. (그것도어머님이먼저하셔서)
동서힘들지?음식은뭐할거야?나는시켜도못할거같애내일되도록일찍갈께
하도어어가없어서 나는모르겠어요형님이메뉴좀정해보세요 했더니
형님왈 동서가알아서해
그냥대충전화끊었죠
다음날그나마둘째형님이일찍오셔서다행이다하고있는데일이
다끝나가도록오지를않는거에요
일을하고안하고를떠나서너무얄밉잖아요
그러더니또전화가왔네요 제가받았죠
아니나다를까
형님왈 미안해 갑자기급한일이생겨서...
왜꼭시댁에일이있을때만급한일이생기는지모르겠지만...
대꾸도않하고어머니바꿔주었죠
그러더니한참후에일다끝나고청소대충하고나니왔더군요
너무화가나서말도안하고그냥눈인사만했어요
그러더니어머니방에들어가뭐라뭐라이야기하고 나와서사정이야기
이러쿵저러쿵하더니저한테하는말이
나일을못했으니그냥돈으로줄게 과일안샀다니과일이나사
그러면서오만원을주는거에요
그런데그거기분되게나쁘데요
하도기분나빠서그냥주지마시고형님이과일사세요 했더니
굳이나보고사라면서봉투를놔두고가더군요.
누구는돈으로떼우고누구는몸으로떼웁니까?
그래도우리남편은저보고만뭐라고합니다. 속이좁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