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03

왕따


BY 뿔퉁공주 2000-12-23

" 야 그래 니가 내게 그렇게 나오면 난들 너처럼 못하냐
나도 친구있고 나도 놀려면 밤새워 놀수있다고
그리고 야 지금인들 헤어지면 내가 너보다 못한사람 만나겠냐
니가 날 외면하고 집에 식모쯤으로 봐?
니가 먼저 말걸어 오기전에 내가 말을하면 미친년이다
너 늙고 힘없어지면 나한테 구박 엄청받을줄 알아라"

애기없을땐 나도 당당하고
신랑이 화내면 난 아주 냉정히 무시해버리고
말을 끊었다
남편이 요즘도 나의 그런모습에서 소름이 돋는단다
남편이 내게 하는만큼 나도 왕따시켰다.

참 좋은 시절이었지

애기가 있다
정말 비굴하다 싶을 때가 가끔씩 있다
엄마란 다그런걸까
애기땜에 참고 죽어지낸다]
남편 그런다고 나까지 그러면
우리애기만 불쌍해지니까
여자는 애가 족쇄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