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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뒤안길에서


BY blackcoffee 2000-12-24

2000년이여! 너는 왜 그렇게 빨리 가려고 하니 나는 아직 무엇하니 똑 부러지게 해 놓은 것이 하나도 없는데 속상해 억울하고 나는 그렇게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 데 주위에서는 내나이의 여자들은 다들 그냥 아주머니일뿐이라고 생각들을 하는가봐 그래서 너무 속상하고 그래... 올 한해 아이들 건사하고 부지런하게 살려고 노력 했는데... 2000년 한해는 그저 그렇게 늘 그렇듯이 잘도 흘러서 여기까지 왔구나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보낼 마음이 들때까지...
나는 나라는 여자며 주부이여 어머니이며 아내이며 또한 며느리 이며 친정으론 딸이며 언니이며 동생이며 동서이며 형님인 자리 그것으로 만족을 하며 살아야 하는것인지 진정으로 우리 의 현실에선 여자가 그것도 주부가 취업을 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일 수밖에 없는지ㅣㅣ 대한민국의 모든 주부들이여!!!! 우리들 아이도 적당히 남편에게도 적당히 시댁에도 적당히 친정에도 적당히 기~~~냥 아주기~~~~냥 나 자신에게만 잘하며서 살면 그러면 주부들도 취직을 시켜 줄라나??????? 하도 답답하고 속이 상해서 써봤네요...메리 쿠리수마수...주부님덜ㄹㄹ 그리고 해피 해피 베리 해피 뉴이어~~~ㄹㄹㄹ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