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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여성골퍼 화이팅! ! !


BY 순 2000-12-25

12월 21일자 뉴스메이커의 시사 주간지를 읽고...
너무 너무 후련하다.
여기에 그대로 옮겨볼까 한다.

오늘날 여성들은 모든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게 창조됐다며 여성의 평등권을 자연스럽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은 아직도 봉건적인 사고 방식과 구태의연한 남성우월주의를 지키려고 급급한 나머지 남녀평등권을 애써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된 현재, 여성의 사회적 역할은 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남녀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 여성은 모든 면에서 남성과 대등한 위치에서 직장생활도 하고 가정생활을 영위하며 취미생활과 오락을 같이하는 동반자가 됐다.
이제 남성은 모든 분야에서 우월감을 버리고 한 명의 동료로서, 또 친구로서 여성을 대해야 한다.
최근 필드를 ?는 여성골퍼 수가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남성들은 아직도 여성골퍼들을 고운 눈으로 보려 하지 않는다. 집에서 애나 보고 빨래하고 설거지나 해야 할 여자들이 무슨 골프장에서 볼을 친다고 왔다갔다 하느냐고 야유를 보내는 겨우를 많이 본다. 이렇게 '골프평등론'을 무시한 남성조와 여성조가 맞부딪쳐 불상사가 발생하면 손해는 항상 남자 쪽에서 입게 마련이다.

작년 늦가을 경기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여성조 한 팀이 앞조로 나가 플레이를 하는데 뒷조로 따라오던 남성골퍼들이 겨속 대놓고 야유와 욕설을 퍼 부었던 것 같다.
그런데 17번 쇼트홀에는 3조가 밀려 있었다. 여성조 한 명이 티샷을 했는데 운이 나쁘게 OB가 나고 말았다.
남성골퍼들은 먼 발치에서 듣기에도 민망한 상스러운 욕에다 여성의 신체부분까지 언급하면서 아유을 퍼부었다.

그러자 지금까지 참고 참았던 것이 폭발했는지 그 여성골퍼는 그 여성골퍼는 자신이 찍어놓은 한 남자에게 다가갔고 "지금 뭐라고 했느냐"라고 말이 떨어지자 마자 그 남자의 빰을 올려 붙였다. 화가 난 남자 골퍼가 폭력을 쓰려고 달려들자 이번에는 들고 있던 아이언을 쳐 들었다.
"까불면 이걸로 내려칠 거야!"
순간 남성골퍼는 멈칫했다. 그 사이 3명의 나머지 여성골퍼들이 골퍼들이 골프채를 들고 달려들었다. 욕설이 오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렸다. 한 여성이 "당신, 이 골프장 멤버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남자는 묵묵부답이었다. 그 여장부는 클럽하우스 경기 위원을 불러 남성골퍼를 퇴장시키라고 요청했다.

이런 비 신사적인 골퍼는 마땅히 퇴장시켜야 한다며 멤버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한 것이다.

그날 골프장에서 쫓겨난 남성골퍼가 여성에 게 당한 일격과 창피는 일생을 두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골퍼들은 골프장에서의 남녀평등이 일반 사회에서보다 더욱 엄격하게 지켜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상 끝.

맨 마지막 줄에 '골프장에서의 남녀평등은 일반사회에서보다 더욱 엄격하게 지켜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라는 글귀를 음미해 보시라
여기까지 오르기에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을까!싶다.
평등과 당당함은 누가 쥐어주는것이 아니다.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불이익은 무수히 많다.
묵묵히 감내해야만 했던 "나"도 할 말이 넘 많다. 당당하시라! 여자들이여 나를 위한 수고를 아끼지 말자. 나만을 위한 여자가 아니라 남을포용할 줄 아는 아름다운 인간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