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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 마스


BY 뿔퉁공주 2000-12-25

여긴 대굽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온통 햐얀눈아 소복이 와있더라구요
얼른 애기 데리고 베란다로 나가 "이게 눈이란다"보여줬죠
신랑이 5일 해외출장을 가서 그 지겨운 시집에서 벗어나
애기랑 친정에있어 참편하고 좋은데
웬지 오늘같이 특별한날 애기한테 아빠가 곁에 없으니
마음이 안좋네요
곁에있을땐 엄청밉고 지겹던 신랑도 없으니 아쉽네요
다들 연휴라 놀러가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부럽기도하고
가족이란 참 소중한거라는거
오늘 하얀눈을 보며 다시금 깨닭았네요
별로행복하고 만족하는 결혼생활은 아니지만
우리 애기를 봐서 신랑한테 잘해주고
속은 그렇지않더라도 말로나마 위해주고 존경해줘야겠어요
지금생각은 이렇지만
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