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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황당한 내 아래동서...


BY 대접받고싶은윗동 2000-12-25

오늘은 제 아래동서 얘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도대체 시키지 않으면 손끝까닥하지 않는 동서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열받아 있슴다.

성질 같아서는 한대 때려주고(?)싶지만 시동생이 불쌍해서리
그러지도 못하고..

어쩌다 밥먹고 설거지 한번 시키면 시동생한테 도끼눈을 하고 처다보고 우리 시동생 안절부절 못하고 동서 눈치보고...

몇년전 시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이제 남은 식구라곤 시동생과 저의들 뿐인데 한번씩 만날때마다 속을 뒤집어놓곤 하죠

전화 한통화 하는법없고 얼마전 아파트분양 받아 입주했는데 아직까지 놀러오란 말 한마디 없슴다.

오늘도 와서는 거실에 앉아 과일먹고 저녁먹고 디저트로 커피마실때까지 주방에 한번 나와보질 않더군요

이미 오래전에 윗동서로서 대접받는일 포기했지만 갈수록 나아지는 기미는 보이질 않으니 답답할뿐입니다.

오늘같이 좋은날 이런글 올렸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안그러면 제 남편한테 화살이 돌아가거든요

좋은 크리스마스보내시고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