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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화가나지


BY 목요일 2000-12-28

제가 좀 유별난가요 .저희는 남편이 여름부터 채팅을 시작?습니다.남편이 술을 먹는것도 아니고 해서 이해를 했습니다.스트레스를 여기에서 푸니까요.그런데 언제인가 새벽 2시 쯤 자라고 들어가니까 웬 여자랑 1:1 채팅을 하더라구요. 그 동안은 공개창에서 노래도 하고 해서 그냥 두었는데 순간 기분이 아주 더럽더라구요. 그래서 싸웠죠.다음부터는 1:1 안한다고 해서 그렇게 지났어요 그리고2달 전에 제가 둘째를 낳았어요 애 하나 있을 때랑은 너무 틀려서 매사 짜증이나더라구요 첫째도 27개월이거든요.슈퍼도 잘 나가지 못하니까요.전에는 부부동반을 좋아하더니 남편도 혼자 나가는것을 좋아하는 것같고요.집에 있을 때는 주로 컴퓨터만 하고 거의 대화라는것이없어요. 크리스마스에도 채팅만 했답니다.며칠전에 제가 컴퓨터에서 1:1 채팅을 했거든요. 우리 남편 난리가 난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내 기분을 알겠는냐구요.남편이 채팅방을 들어가지 말래요.자기는 1:1 채팅을 안한다고요.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나요.그래서 들어가고 싶어도 양심상 전 안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은 어제도 자라고 들어가니까 또 1;1 채팅을 하더라구요.약속을 지키지 않는 그 인격에 실망이 커요.차라리 가끔씩 들러오는 1:1을 한다ㅗ 했으면 기분이 그리 나쁘지는 않을 텐데.걸리니까 뭐라 그러는 줄아세요.별 얘기 안한다고 누구는 별 얘 기 했는 줄 아나 보죠.남편이 매일 들어가는 방이 있거든요.그 방에 자주 들어와 좀 아는 여자래요. 도대체가 부인하고는 하루종일 이야기 안하면서 그 여자랑 할 이야기가 뭔데요.일상적인 얘기 나랑하면 안돼.거의 이 채팅 때문에 싸우면서 꼭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것을 해야 하겟는냐구요.그럼 서로 간섭하지 말자고 ?지요.난 지금 내가 무엇 때문에 기분이 나쁜지도 모르겠어요.우리 남편은 그래요 자기가 바람을 필 생각 있으면 다른 싸이트를 찾는다고 나도 남편이 의도적으로 바람을 필 만한 사람은아니라고 믿어요.하지만 채팅을 하다보니 이사람 저 사람 만났는데 이 사람과는 이야기가 통하네 해서 지속적으로 그 한사람과 통화를 하게 돠는 것이 걱정이지요 전 의부증인지 질투가 심한건지 그런 꼴은 못보겠어요.자기도 내가 한 사람과 지속적으로 채팅 하는 꼴은 못본다면서요.사람마음 다 똑같지요.나도 나중에 내가 어찌 변해도 책임 안진다고 했지요 어제 그 여자 내일 저녁에 보재요.우리 남편 입만 살아가지고 말은 한참 싸우다 보면 그럴수도 있지예요.그럴수도 있지 세상에 그럴수 없는일이 어디에 있겟어요.내 남편 만은 절대 안그럴거야 라는 절대적인 믿음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런기회를 의도적으로 엿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냥 이렇게 사는 일상이 짜증이나요.그냥 아이들 때문에 여지껏 살아온 습관으로 무슨 일이 없는 한 그냥 이렇게 물 흘러가는 것처럼 살겠지요. 너도 똑 같다 그렇게 속으로 생각 하면서요.상대방에게 갈수록 실망하면서 사는 것이 슬프다.슬프다 슬퍼 이러다 나 바람 나는거 아닌지 몰라.마음이 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