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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가 다 그런가요. 도대체 방음이 전혀......


BY 쬐끔 속상해 2000-12-28

전문가는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제품들이 발전된 기술로 더좋은 제품으로
바뀌어 가듯이 아파트도 예전보다는 더 좋은 기술로 만들어 질거라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은가 봐요.

두달전에 새집으로 이사왔는데, 아파트 업계에서는 꽤 기술을
인정해 주는 현대건설이라 꽤 믿음이 갔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실망입니다.
아이들이 쿵쾅거리는 소리는 아파트에선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윗집 아저씨 말소리(날마다 큰소리로 얘기할리 없는데),
엄마와 아이들이 놀면서 "가위바위보"하는소리,
청소기 바닥 미는 소리 등등등.....

이런소리들이 주위가 조용해지는 한밤중에 나는 소리라면 예전아파트도 그랬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데, 아침에도 낮에도 하루종일 들리니
가족이 별로없는 저는 윗집의 생활이 저절로 상상이 됩니다.
첨엔 화장실 환풍기땜에 그럴거라 생각해 화장실 문을 닫아봤지만
똑같더군요.

몇십년은 여기서 살려고 고생해서 마련한 집인데,
앞으로 가족이 더 생기면 아랫층에 신경이 많이 쓰일것 같아요.
아파트 사시는 주부님들 얘기좀 듣고 싶어요. 우리집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