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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마시는 맥주의 설움....


BY 가정의 포로.... 2000-12-28

왜 낮에 술을 마시냐 구요.
그야, 부부간에 신용을 잃어 버리고 이제 남은것은 남편놈에 대한
불신 때문이죠.
나뿐놈.....
바람피운지 3년째.
좀 아니다 싶어 믿어주고, 싫은
믿음 보다는 나의 분신인 아이들 때문이죠.
좀 시간이 지나서 마음이 진정이 되 는가 싶더니,
엊그제 부부동반 모임에 나갔다가 친구 부인에게 넘 속상한 말을
들어서 정말 남편놈을 죽여 버리고 싶습니다.
나에게는 친구 아이 돌 이라고가서 친구 집에 들렀다가
혼자 구석잔 곳에 숨어서 핸드폰 으로 통화을 하면서
금방갈께, 기다려......
뒤에서 친구 와이프가 보고 있고 듣고 있는줄 모르고
그러고 있더랍니다.
친구 와이프가 한소리(이미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 **씨
정말 나쁜 사란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남편놈 왈 " 우리 각시 에게는 말 하지 마세요 "
개자씩 (나의 욕설을 이해해 주세요)
결혼 10년 동안 맞벌이 하면서 아파트 장만하고 부족한거 없이
이젠 편히 저금 하며 사는가 싶었는데...
그놈이 34평 아파트 를 몽땅 그 여우같은 다방 가시네 에게 받쳤답니다
이럴수가.....흑흑흑
이 나쁜 자식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있잖아요. 미제 생각하면 남자들은 돈 버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난 집에서 살림 하면서 월급 나오면 그걸고 쓰고 부족한 만큼 사는건데 내가 왜 맞벌이를 해서 내 몸 버리고 마음 상했는지....
예전엔 살라 볼려고 내 마음 다져 먹었는데
이젠 그일후로 무~~~~관~~~~~심.
남편놈은 그 무관심에 죽을려고 해요.
이러면 남들은 그럴수록 웃고 애교도 피우고 그러라 는데
이젠 그 시기를 넘은거 같아요.
시어메는 그러다 말지 가정있는 놈이 항상 그런다냐!
오히려 더 큰소리.
어째 ""씨""자 들어가면 이젠 정남이가 뚝~~~ 떨어 지는지.
당신 사위가 한번씩 술먹고 술 주정 하면 속상해 하면서,
어떻게 남의 자식 이라고 그렇게 다를수가...
어떻게 할까요.
요줌 방송 되는 아줌마 프로를 보면서 시작할때부터
내 입에서는 끝날때 까지 욕 이랍니다.
그 가시네와 둘이 살라고 해더 싫다고 그러고
가정은 남 보기에 아무일 없듯이 지키고 싶고
그년 하고는 즐기고 싶고....나쁜 년,놈들.
죄만 안 된다면 죽이고 싶네요.
유서 쓰고 죽을려고 아파트 옥상에 갔다가 애들에게 들켜서 죽지도 못하고, 내가 있어도 화장실 문 걸고 둘이 통화하고...등등등...
증거도많은데 눈앞에 내 놔도 오리......
그 새끼 독종 이에요.
친정이 가까이 있어서 부모님 에게도 넘 죄송 하고 ......
대낮에 마시는 술이 내 기분을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