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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망할 것... 불친절 2탄


BY 택도 없는 소리~ 2000-12-28

이왕 말 나온김에..
지가요...불친절 겪은 일을 씨리즈로 씁니다요!!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겪은 일임당.
여러본들..아짐니들...
고속도로에서는 어디 놀러가는 사람...관광 가는 사람..
그래서 대체로 마음이 들떠 있기 십상이죠!!

몇 해 전...
자주 다니게 되는 **휴게소를 지나다가 간식거리를 사겠다고
들렀습니다.
고 오뎅처럼 생겨묵은 핫바라는 것을 살려고 들렀죠..

"아가씨 핫바 얼마해요??"

"........."

"아가씨 핫바 얼마예요?"

안그래도 못생긴 얼굴에 마치 땅에 떨어진 개떡 쳐다보듯..
고렇게 쳐다보더군요..

화가 났심더..
지는요, 제가 무시당허면 못참능기라!!
"아가씨 핫바 얼마해요??"..
목소리는 점점 고조되고..
얼굴은 홍당무 사촌이 되어갔지유!

끝까정 대답 않구서리....
참자...참자...얼굴은 개떡같이 보이누만^^
(지 눈의 홍채는 상대적 이라서리...미모의 기준이 남과 다릅니다요^^)

하는 수 없이...
이리두리번 저리 두리번...
요것이 어쩌나 보려니...
끝까정 대답않구 턱으로 허공을 향해 치네요

오잉??
웬 천장에 물건값이 매달렸능겨????

그래 좋다 이거야..
핫바 2개...글구 햄버그 2개...
이래저래 계산하니...만 원 주면 2천 5백원쯤 남겠다 싶더만요...

그런데 잔돈 내어 주는 손이 휙~~ 던지 뿌네요...
아아니!!!
요 말라빠진 쇠똥거치 생긴 것이....
왜 잔돈을 친절히 안주구성 던지긴 왜 던져???

속이 뒤집히지만 참구...
막판 뒤집기를 해야지...참자!!

얼굴이 벌개져서(제가 흥분을 좀 잘함다^^)
암말 않고 잔돈을 받는데...
뭔가 돈계산이 잘못된 느낌이 퍅!!!!

느낌이 이상해서리...다시 확인해 보라니..
그제서야 천 원을 다시 내어주네요..
잘못되었단 말도 없이~~

그래서 그제서야 제가 말을 꺼냈죠!
"아가씨 평소에 이런 태도로 손님 대하세요??!!"
그 쇠똥 위에 앉은 쇠파리 같이 생긴 그 아가씨
뭔가 미안하단 말없이 궁시렁궁시렁....

참 나 원....주객이 바뀌어도 정도가 있지..

아줌마 열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물건 살 때..
놀러간다고 흥분해서 그냥 잔돈 주머니에 쓸어넣지 말고
돈 계산 잘해 보시씨요!!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망헐 것들!!!팽(한 쪽 콧구멍 짓누르구 코푸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