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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을 싫어


BY 모래알 2000-12-31

결혼하구 벌써 6년이 되어간다
그런데두 시댁은 언제나 늘 가기싫은곳이다

늘 주말이면 가서 자고 오건만 왠지가면 마음이 편치가않구 싫다
늘 지저분한 집안살림
늘가면 내가 식모가 되어야 하는곳

이방저방 늘려진 이불들 ,거실이라구 믿기를않을정도의 지저분함.
가면 내가 집을 치워야지 그나마 잘수있는곳 그곳이 싫다
시댁이라서 더욱그러한지 모르지만
치워도 소용없는 집

시어머닌 집안살림엔 관심이없다 그나마 나가서 돈을 버시는것으로
만족하시면서 사시는분인것같다
동서하나있는것이 가까이살면서 그나마 시댁들락거리면서
청소는 커녕 애둘데려다가놓구 동서인지 시누인지구분이 안간다
왜 난 시댁에 가면 마음이 편치않는지 모르겠다
내가 그렇다구 결벽증있는 여자도 아닌데 말이다

몸이 안좋은날은 더욱더 그렇다
아프다구하면 항상아픈 며느리로 치부하시는시댁어른들
애를 맡겨도 마음편히 잘수가 없다
차라리 집에서 내가 애재우구 같이 자는게 낮지

시댁은 어쩔수 없는 시댁인가부다
주말이면 가야하는 스트레스가 정말싫다
주말에 가면 항상 밥먹구 치우구 자구 TV보구 시간보내다가
일요일오후에 집에 온다
그래서 갔다오면 늘 피곤하다 하는일없이 있다가 와도 말이다
난 나쁜며느리인가 보다
우리 친정 아버지 엄마는 아들에 대한 기대를 별시리 안하시는편인데
우리 시댁은 아들을 무지 기대하며 사신다
그래서 더욱더 싫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혹이글 읽으시는선배분들 저의 행동에 대해 가르침을 주세요

PS: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을 하는버릇이있어요
그래서 전 변비에 시달리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