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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보냈습니다.


BY 새로운나 2000-12-31

이젠 남편을 아예 보내려합니다.
남편은 벌써나를 떠났지만 난 이제야 보내야겠습니다.
새해엔 남편없이 새롭게 시작해야하나까.
5학년 2학년아이가있습니다.
3년전인가 작은아이가 유치원에 다닐때니까
남편한테 첫사랑이라는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하던 남편이 변하기 시작해씁니다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더니 차츰 외박도 했습니다.
처음엔 저한테 고백을 하더라구요. 첫사랑여자가 나타나서
자기를 힘들게한다구. 그여자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은것 같다구.
그때 제가 신경좀 썼더라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 남편은 어느날 집에 술을 사가지고
와서는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자기는 그여자를 사랑한다고.
사랑하면서 가정을 지키려는데 그게 힘들다고.
저보고 어떻게 하면좋겠냐구.
하늘이 노랗구 .머리가 핑핑돌더라구오.
할말이 없었어요. 마음가는대로하라구.
그러면 자기새끼가 있는데 어쩌겠나 했습니다.
그런일이 올 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가을 남편이 또 그여자가 이혼을해서
그여잘 자기가 책임져야겠답니다.
지금 전화로 남편이 만나잡니다. 다음에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