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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선배님들은?


BY 나넘 속상해 2000-12-31

전 둘째 아들에게 시집갔습니다.
첫째 형님은 너무 어릴때 결혼 해서 그런지..
시부모님 한테 용돈도 안드리더군여.
전 꼬박고박 2~30마넌씩 들렸씁니다.
그리구..약값다로 챙겨드리구요..
맛난거 다로 챙겨드리구여..
형님보다 멀지만..더 자주 갔습니다.
저는 8년을 살면서 둘째 며느리로서 할도리는 했습니다.
형님 어머니 생신 안챙길적에,.,..제가 미역국이나마 ?J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설ㄹ때 형님 안오셔두..전 한번 안바지구 갔습니다.
한번닥 한번 추석때..둘째 아이 예정일 보름남아서 못갔습니다.
넘 멀어서..버스로 6시간..그래서 못갔습니다.
근데..요번 아버님 생신적엔 너무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이래도 내가 계속 챙겨야하는 지..
선배님들께 묻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머님...
음식 남은거 울 형님 다 챙겨주시더군요..
전 맛대가리없는 것 몇가지만..챙겨주시구요..
그리고 울 형님 의료기...어머님이 할부로 끊어서..
형님 드리더군요..내보는 앞에서...
그리고..어머님 팬티 선물로 받으셨다며...절 주시더군요..
웬일인가 했습니다.아니나 달라...
형님 왈...
동서는 맞아??난 커서 못입어...
먼저 형님한테 물어보구 안입는다구 하니가..
그제서야..절 주시더군요...
형님은 돈도 안드리는데.
맏이라는 그이유로..
그리고..아버님이 커피를 무지 좋아하심다..
그래서 헤즐럿 향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옷 사서 붙일적에..몇통사서 같이 붙였슴다.
내딴엔 넘 좋아하시므로..
그런데..요번에 고모 고모부님 그리고 형ㅁ님 그리고 아주버님이..
다계시는 자리에서..
그 커피 맛이 없다고 하십니다.
여기가진 좋습니다..
그런데 돈 이야기할땐 왜 나보고 그럽니까??
절에 갈때도...
형님은 그냥 군말 없이 해주시면서..
우리보곤 왜 달라고 하십니까?
전 첨에 형님이랑 어머님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어머님은 제가 모실려고 했슴다..
그런데 이제 생각이 바꿨습니다.
전 절때로 모실수가 없습니다.,
재봉틀이며...오디오며...
제다 형님 주시더군여..
된장 고추장,,,,다 형님만 열심히 퍼주시더군요..
울 친정엔 과수원을 합니다.
그래서 요번에 큰 푸대에다가 한푸대 그리고 작은 푸대에ㄷ다가
한푸대 얻어서 갔습니다.
울 아이들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사과를 좋아해서요.
작은것은 형님네 드릴려구...
그런데 울 어머님께 뺏기고 말앗어요.
우리는 작은 푸대로 가져와야 했어요.
이제까지 그렇게 챙겨드린것이 바보 스럽습니다.
늙어서 밥얻어드실곳이 거기라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알겠지만..
날 안줄거면 나 몰래 줄수도 있지않습니까??
왜 나 보란듯줍니까??
같은 며느리로서 너무 서운하니다.
제가 아주 못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아무것도 안챙겨 줄겁니다.
아이아빠랑 그렇게 의논했습니다.
어찌해야하나요??
넘 서운해서요..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