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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BY jin991003 2001-01-03

저는 결혼한지 1년이 갓넘은 맞벌이 주부입니다.
우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기분도 너무 않좋고 마음이 답답하여 못난글이지만
그냥올려봅니다
어제 새해첫날을 맞이하는날 부터 신랑이랑 싸웠습니다.
이유는 시댁에 해가 바뀌었는데도 전화한통 안했다는 이유입니다
물론 제 잘못은 있죠 하지만 그후의 신랑의 태도가 더 괘씸합니다
맞벌이를 하다 이번달 부터는 제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느데
신랑이 느닷없이 하는 말이 "이제 부터는 니하고 내하고 돈관리 서로 따로하자"이러는겁니다
지금까지도 신랑이 돈관리를 다해왔는데 느닷없이 그런말 하는게
기가차더군요 즉 신랑의 말은 자기번돈은 자기혼자 다쓰고
제가 번돈은 저혼자써라는 말입니다
저는 이제백수가 되는데....
너무 야비합니다
기분이 나빠서 말한마디 안했습니다
저는 결혼하고나서부터 쭉 시댁의 생활비를 부담하고 조카학원비까지
부담하고 있는데 이제와서 그런식으로 하다니
물론 자기네 집에 신경안쓴다고 그런식으로 하는것도 이해가 가지만
그런본인은 친정에 제대로 신경을 썼는지 그게 더 의심스럽습니다
어제 저는 너무 속상해서 차라리 신랑이 이혼하자는 말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시댁에 무관심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챙길건 다챙기고 군소리한번안했는데....
전화를 자주 안한다는 그것때문에 싸운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이런일을 극복하고 살아갈수 있을까요
오늘은 마음도 답답하고 일도 안됩니다
좋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