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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동서 흉보기 (2)


BY 신 숙 2001-01-03

저희 집은 일년에 제사가 4번 시부모님 생신이 2번 모두 6번의 행사가
있답니다 저희는 시부모님의 배려로 2번의 제사는 참석 하지 않고
있지요(환자 돌보느라고 피곤하다고) 그런데 저희 동서는 그게 배
아픈가봐요 솔직히 자기도 일 하는거 하나도 없으면서...
어머님이 다 하시고 동서는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는 핑계로 간단한
심부름 정도만 하면서....
참 여기서 저희 어머님 흉 좀 보고 갈께요
보통 평일에 제사가 있잖아요 저희가 병원을 조금 일찍 끝내고 가면
7~8시쯤 되는데(제사날에도 남편 병원 끝내고 같이 오라고 배려 해
주심) 저희 어머님 제삿상 차려 놓은걸 보면 정말 너무 하답니다
저는 불교라 조상을 잘 모셔야 복을 받는다고 생각 하는데 저희 어머님 과일도 쬐끄만것, 음식도 쬐끔, 항상 그 음식들.. 좀 큼직한것
푸짐하게 하시면 안 되는지....

저희 시동생은 건축사 랍니다
결혼하고 1년정도 되었는데 직장을 그만 두더니 동서가 아이를 몽땅 시어머님께 맡기고 학원강사로 나가는 겁니다(시어머님이 간이 안
좋으셔서 쉬셔야 하는데) 아무튼 그렇게 1년 공부해서 건축사 자격증을 따더라구요
자격증을 따고는 세상이 만만해 보였는지 사무실을 차린다고 하면서
2000만원만 꾸어 주었으면 하는 거예요 솔직히 여유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죠 그랬더니 처가 이모님 한테 꿨다고
하더 라구요 나중에 시동생이 형 한테 서운 하다고 그러드래나뭐래나
솔직히 저희 남편 병원도 저희 친정 오빠 건물에 거저 들어 온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돈 문제만 있으면 모두 우리에게 목메는 시집 식구들이 모두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