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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1일 새벽 낙서를 덮친 낙서으 비애!!


BY 지금은 낙서중 2001-01-04

아침 6시였따아~ 쩝~
5분 일찍 일어난 울 둘째 ?님.. 낙서와 큰?님 일어나라구
도마우에 칼을 디립따 내리치시구 올리시구...
죄숑헌 맴을 가라?沫貪맑?불이나케 주방으루 향한 낙서..

뭐 헐일업남? 쭈삣~쭈삣~
?님이 사라다를 묻히라신다아~
사라다꺼리 열?c히 정성을 다혀서 준비허구 마조막으루
마요네즈 팍팍!!
메츄리알들이 지그들 터뜨리지 말라구 애처로운
눈망울로 쳐다보는차에 약한 맴에 위생비닐장갑끼구성
사사삭~ 사사삭~ 살살 터지지않케시리 뒤집었따아~

둘째?님 옆집사람들두 다 깨우실라그러는지 큰소리루다가..
"야! 낙서~ 내는 세상에 사라다 장갑끼구 뒤적이는사람 첨본다아!
사라다를 손으루 버무리는 사람이 어디있남? 세상에.. 쯧~쯧~"
이거이 몬 마른하늘에 날벼락?

그렇다. 내가하는일은 모두 세상에 나밖에 하는사람 없다신다.
시부모님덜은 잘했다구 칭찬혔는디... 욕이였던가부다...
가만 생각해보니 울 친정엄니두 그랬던거 같은디..
원형불변으 법칙을 지킬라구 나름대루 조심스레 하려 그랬던건디..

암튼 몇년간으 결혼생활이 모두 허사가 된 시금털털헌 기분이다아~
다가올 구정이 걱쩡된다아~ 나으 고달픈 인생역경!!
불행히 울 ?님은 아컴을 모른단다.
인터넷 고돌이판에서 하루를 보낸단다. 싸이버머니 많이 땃단다.

아컴에 한번와보라구 알려주긴 했는디... 이 낙서가 떠드는 소리는
옆집 개코꾸녕에 김빠지는 소리보다두 안듣는다.
허지만 끝까지 포기헐 내가 아니쥐이~

(2001년 시집살이 노래 시이좍!!)

성니임~ 성니임~ 사촌 성니임~
시집 살인 어떱띠까 ?
말도오 말게~ 말도오 말게~
이내 몸은 천근이요~ 이내 맴은 만근 일세~
고추 ~ 당초 ~ 맵다마는... 시집살이 당헐쏘냐?
이히이요~ 이히이요~



- 사라다두 못버무리는 정초부터 친정엄니 응근히 욕보인 낙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