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늘이 무척 흐리네요.
내 마음처럼.........
우린 왜 이 세상에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걸까요?
무엇을 위해서..
엊그제 남편이랑 싸웠어요.
일방적으로 남편 혼자 화낸거지만..
자긴 머 잘한거 있다고 그렇게 혼자 화를 내는지....
난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가정에 마음 못붙이는 남편이랑 살면서
그래도 자식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이젠 왜 사는지 모를만큼 다 싫어졌어요.
남편이 특별히 잘못했다거나 바람을 피우는건 아니지만,
그냥 보기도 싫어요.
남편도 내가 다~~ 싫대요.
차라리 가정부를 두고 일시키는게 더 낫대요.
가정부는 자기한테 간섭안할거라고.......웃겨..진짜..
난 머 지가 좋아서 이제껏 같이 살았는줄 아는가 본데...기가차서..
나 정말 이남자랑 헤어지고 싶어요.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애가 하나였을때,, 좀더 일찍 그냥 헤어질걸..
정말 싫다......모든게.......
사람만나는것도 싫고, 얘기하는것도 싫고, 살아가는게 싫어?봅楮?
만약 내게 아이들이 없다면.......
난 아이들이 있다면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왜냐면, 내가 낳은 아이들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근데 이젠 다 자신없어요.
내가 이 집에 없어도 다 되는걸....내가 하면서 유세떤다고.......
다 싫어요.
그냥..마음같아선.......
지보는 앞에서 죽고싶어요.
그래...나 없이 너 잘살아보라고..
그동안의 내 삶이 너무 허무해요.
무엇때문에 도무지 살아왓는지...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혼자살걸...
애들만 아니면 그냥......다 끝내고 싶어요.
여러분은 다들 행복하게 사시는가요?
전 흐린하늘아래서 그냥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