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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내마음


BY iljh99 2001-01-11

연말정산땜에 의료비영수증을 계산해봤다
2000년에만 이백오십만원정도 되었다..
아들아파서,,내가 아파서..
남편 우스개 소리로 여직원들이 자길 불쌍하게 본다고 한소리 하지만
난 아이를 낳고 생긴병이라 그렇고 울아들은 몇번의 입원땜에 그러니
어쩔수 없지 뭐....
가질려고 하는 두번째 아이도 불임이기때문에 고생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잘 안생긴다
남들은 너무 잘생겨서 심지어 지우기까지 하는데....
(제발 소중한 생명 없애지않았으면 좋겠다..)
첫째애는 불임이라 고생해서 생겼고 임신해서는 요로결석땜에 조산위험까지 있었고 낳아서는 내가 병에 걸려 고생하구..아이는 돌전에 벌써 여섯번이나 응급실에 갔다온 전력?이 있고....
약까지 끊어가며 아이를 가지려고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데
아이는 순순히 생기지 않을것 같다...
남편은 별로 이런 나를 반기지는 않는다 ..
하나로 만족하자고.. 하지만 아이도 외로울것 같고..
이쁜 아이 하나 더 갖고 싶은 엄마만의 욕심도 있고...
모르겠다.. 뭐가 뭔지...약을 끊어서 그런지 몸은 아프고..
뭐가 내게 최선책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