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96

나를 택해야 하나요..아내와..엄마의 길을 택해야 하나요..


BY 내인생 2001-01-12

결혼하기전에는...가정을 꾸미며..사는게...꿈이였어요..
하지만..그게 아니더군요..
결혼초엔...아이낳고..그아이에게..모든걸 쏟아 부었기에...아무생각할틈도 없었어요...
그냥..이러고 다들 사는거겠지...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아이들이 좀크고 나니까..
전...외로워지기 시작했어요..
모든..아내라는 분들은..한번씩은..아니 수없이 이런생각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난무얼까...엄마들은.. 다그러지요..그러고 사는거다..
모든걸 잊고..아이를 위해서..남편을 위해서...그러고 사는거라구..
그게 바른길이라고..
그렇지만..요새는 점점..제자신을 찾고 싶어요....
저두..친정부모님이..가게를 하셨기에..집이 텅비워 있었죠..
어린나이 그게 너무 싫었어요..텅빈 집에 들어오고..밥을먹고..
그땐..전 결혼해서..절대..그러지 않겠노라고..생각했죠...
하지만..지금은...너무..힘들어요..
제일을 하고싶은데...울아이들...아직 어리고..아니..커서라도..
둘중에 하나는 소홀할텐데...둘다 하려면..넘 힘들텐데...
그렇다고..애들만 붙잡고..한평생을 그렇게 살고..나면..
나중에..후회할까봐..그게 싫어요..
어르신들은 그러죠..지금 이렇게 살고..나중에..애들크면..그때서..
찾으라고..하지만...그때는...늦었죠..
나의 인생은..거의 다 가버리는데...
요새같이..이렇게 외롭게 느껴지고..나혼자라고..느껴질때는
정말 참기 힘들어요..내 일이라도 있다면..덜할것 같은데..
내삶을..가족을 위해서...포기한다면...그건..너무..싫고..
둘다 다 잘한다는건...거의 있을수 있는일은 아니라고 보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엄마이기전에...아내이기 전에..며느리이기전에...
여잔데..난 나인데...여행도 하고싶고..할게 너무많은데
정말 힘든 나날 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