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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화나내요......


BY 별주부 2001-01-12

명절이 점점 다가 오니깐.......
정말.....미치겠네요.....
결혼한지..이제...1년 조금 지났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결혼은
남자한텐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여자한텐 절대적으로 불리한거라는거...

남편들 친정가면....대접받고....
남편앞에서 쩔쩔매는 우리 엄마 보면 속상하구...
난 시댁가면....당연히 일하는 사람.....
대접은 커녕.....눈치 안보면 다행이구.
명절엔...왜 여자는 하루 일찍 가서..하루종일
일해야 하나요?
나도 똑같이 일하구..돈버는데...
왜 나만해야 하나요?
그럼 남편들도..옆에서..거들기라도 하던가.
왜 명절이 즐겁지가 않은가요?
친정가면 엄마 힘들까봐 일해야 하구..
시댁가면..당연히 내가 일해야 하구..
난 언제 쉬냐구요?
정말.....미치겠어여?
결혼이 모 이렇죠?
누가 이런식으로 정했죠?
정말 말도 안돼지 않나요?
공평해야죠?
왜 여자만 희생하고 참죠?
난 여자가 아니라...사람인데.....
남자도 사람이고 여자도 사람이면...
공평해야지.....
왜 이렇게 차별돼게 살아야 하는데?

정말 요즘은 내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돼네요..
나만 이렇게 유별떠는 건지...
다들..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