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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없는 설움


BY 속터져 2001-01-13

어젯밤 너무 속상해 잠을 못잤어요

흔히 말하는 집없는 설움이란건지..

결혼3년차 아기를 둔 주부입니다

서울서 6500만원전세를 살다가 기한 3개월을 남기고

남편 인사이동으로 서울서 지방으로 내려왔어요

집주인이 기한이 안됐고 전세값도 내렸다고

잔금 500만원을 기한되는날 준답니다

다들 그런다고 해서 그러는줄 알았어요

문제는 나머지 잔금중 15만원이 적게 들어와 전화를 하니

집주인왈 우리 이사온후 보일러작동이 안되 청소를 했고(5만원)

안방벽지(실크)가 찢어져서 도배하는비용 10만원 빼서 15만원이라나요

기가 막히더군요

보일러 작동 안되는것이 우리잘못입니까

청소비용을 왜 내가 내야하는지 그것도 모르겠구

살면서 벽지 파손됐다구 수리비용내라는 것도 이해가 안가구

벽지파손이라는데 겉이 약간 찢긴것 거의 티가 안나요

전화했더니 그아줌마 전혀 말이 안되는 소리를 계속하더군요

지방에 있는지라 저희 시어머님이 그집에 가셨더니

시에미와 며늘년이 똑같다면서 입에 담을수 없는 욕을 했대요

울어머니 올해 환갑되시고 그아줌마 40중반입니다

나이많은분께 그럴수가 있어요

저희 어머님 경우없는분 아니예요

먼저 욕하실분도 아닌데 저때문에 그런 수모를 받으시니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요

너무속터져 전화해서 따졌더니 못된X이 어른한테 대든대요

정말 적반하장도 분수가있지..

살면서도 못박는다고 ?아오고,계단청소하라?아오고,

애기 운다고 오고, 속상한것 말로다 못해요

세입자는 무조건 당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