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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시집살이


BY matata2895 2001-01-13

고2학년의 딸아이를 둔 40중반의 주부입니다.
물론 어릴때 말잘듣고 공부 잘하지않는 아이 없겠지만 이아이도 그렇게 이쁘게 성장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공부는 상당히 잘하는편이구요.
그러나 언제부턴가 전혀 대화가 되질않고 사사건건 말다툼과 고성이
오고 가요.제가 감정조절이 되질않아 미친듯 한바탕 하고나면 허탈감과 함께 자식하나 다루어내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온몸이 진이 빠져모든일에 의욕조차 없어져요..
너무 자기본위주의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가족들의 일에는 전적으로 무관심으로 일관하여 순간순간 너무 섭섭하고 안타까워 눈물조차 날때가 있답니다.
제가 잘못 키웠다는 생각에 밤에 잠이 다 안와요.
그러나 자식키우기에 온힘을 기울이지않는 부모가 누가 있겠어요
최선을 다했지만 사랑이 부족했을까요?
아님,
이기적인 요즈음의 공부최상주의정책 때문일까요?
세대차이라고 하기엔 너무 모녀사이가 좋지않아요.
우리집아이만 이런가요.
다른집은 괜찮은가요.
너무 힘들어요.누구 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