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뭐 한가지 물어보려고 하거든요..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서...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잘 아는 집 아이가 지금 26개월로
접어 들었어요..(여자아이임)
그런데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 젖가슴을
자꾸 만지려고 하거든요..
크면 괜찮아지려니 했었는데 아직까지..
그리고 집에 있을때 만지면야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공공장소에서 길거리에서나 레스토랑 등지에서도
우유를 마시거나 잠이 올때 자꾸 만지거든요..
못 만지게 하면 울곤 해서 그집 엄마도 그냥 포기하고 있는것 같아요..
밖에서 함께 있을때 그러면 제가 너무 민망해지곤 했었는데..
(남들이 다 쳐다보는 길거리나 버스 등지에서..)
얼마전엔 우리집에 놀러와서 울 남편이 있는 앞에서
아이가 가슴을 만지고 있는데도 못하게 할 생각을 안 하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솔직히 화가 났어요..*^.^*)
"**야~~ 남들이 보는데서 엄마찌찌 만지면
엄마가 아이~~부끄러워~~ 하니까 만지지 말자~~
엄마찌찌는 베이비만 만지는거야~~
**는 이제 베이비 아니니까 만지지 말자~~"
라고만 말해주었어요..
우리 아이는 엄마 가슴을 함께 목욕하거나 할때만
만지기 때문에.. 아무대서나 가슴 만지는 아이를
가만히 놔두는 그집 엄마가 제가 보기엔 좀 이상해 보이거든요..
원래 이런 경우가 많이 있는지요..
남들 보는데서 엄마찌찌를 만져도 괜찮은건지..
그 집을 제외하곤 주변에 그런 경우가 없는지라
제가 그냥 이해하고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못하게 하라고 얘기를 해 주어야 하는지
좀 난감하거든요..
남편들끼리 친한 사이라 안 볼 사이도 아니어서 더욱 더..
그리고 또 한가지 더..
그집 아이가 여자아이인데도 상당히 활발해서 항상 뛰어다녀요..
토끼처럼요..
그런데 문제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닌다는거예요..
식당에서도.. 백화점에서도..
그리고 신발을 신고 의자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나는 우리 아이에게 엄하게 하는 편이라
우리 아이가 그랬을땐 때려서라도 버릇을 들였는데..
그 집 엄마는 부드러운(?) 성품이라
아이를 그냥 놔 두는 것 같더라구요..
그집 아이가 그럴때면 우리 아이도 그래도 되는 줄 알고
덩달아서 뛰어다닐려고 해서
그럴때마다 나는 우리 아이를 그자리에서 무섭게 혼을 내 주는데
그집 아이에게는 그냥
"뛰어다니다가 미끌어지면 넘어져서 다치니까
자리에 앉아있자~~" 이렇게 밖에 말을 못 하겠더군요..
당연히 그 아이는 내 말에도 아량곳 않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그 집 엄마는 그냥 몇번 여기 앉자~ 말만 하고는
그냥 내버려두더군요..
함께 만날때마다 그 집 아이가 우리 아이였다면
크게 혼을 냈을 일도 많았지만
우리 아이가 아닌지라 혼도 못 내주고..
그냥 말 안 듣는 아이를 몇번 부드럽게(?)
타이르는 그집 엄마를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도 있고...
내가 보기엔 그 집 아이 성격이 만만찮아서
그냥 좋게 타일러서는 말 들을 아이가 아니거든요..
야단 치는 것도 아이 성격에 맞추어서 하라그러든데..
저 같은 경우는 우리집 아이 성격도 고집이 세고
눈을 부릅뜨고 야단쳐도
말을 안 들을 때는 한번씩은 매를 들어서라도
버릇을 들여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그집 엄마가 더 답답해 보이는것 같아요..
그 집 아이에게 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
이렇게 내가 직접 말 한다면 그 집 엄마가 기분 나빠하겠죠..??
이런 경우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두고 보자니 좀 그렇고..
말하자니 싫어 할 것 같고..
그집 애가 좀 더 커서 말 잘 들을 때까지
안 볼 수도 없고..
잠깐씩만 만나면 제가 그냥 이해하고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겠는데
자주 만나야 하는 사이라서 더 고민이 되는군요..
(한번 만나면 짧게는 8-9시간..
길게는 1박2일 정도..)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현명한 님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