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들으면 저더러 나쁜엄마라 하겠지요..
그치만 저도 넘 속상해서 몇자 올려봅니다
전 아들만 둘있어요
6살과 이제 8개월 꼬맹이..
근데 큰애가 어려서부터 낮가림이 넘 심해서 전 두돌이 지날때까지
남의집에 놀러도 잘 못갔어요
그러니 남의 손 아니 지 아빠 손에 한번 안겨본적도 거의 없어요
지금도 저만 찾아요
남의집가면 대문에서부터 울었거든요
그래두 이뻤는데 결혼초부터 남편이 엄청 속을 썩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 화풀이가 애 한테로 갔나봅니다
게다가 미운남편 감싸는 시댁도 밉고..그러다보니 그 애도 밉고..
뭐 그랬던거 같네요
안 그래야지 ..그래도 내가 죽을똥 살똥 하면서 배아파 낳은 아인데..싶어서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남편의 애먹임이 시작되고 시댁에서 뭐라그러면 저도 모르게 짜증이 납니다
애도 성격이 보통은 넘는지라 제가 뭐라 야다치면 절대 한마디도 지지않고 따지구요..정말 미치겠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내 가 또 왜그랬나 싶은게 후회가 와요
그래도 아직 어린 앤데..내가 또 실수했구나 하지만 이미 애한텐 야단이란 야단다치고 서로 감정 상할거 다 상한뒤죠
애가 고집도 엄청세요
거기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몇년? 고생중이구요
애도 죽겠지만 저도 참 할짓아니데요..
여러 선배님들..
엄마..좋은 엄마 되주고 싶어요
자상하고 부드럽고 따스한...
어떻게 해야지 제가 애랑 안 싸우고 잘 지낼까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