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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구여 유붑니다..하지만 도움을 받고자 이 아줌마 닷컴에 왔습니다.


BY ptattorney 2001-02-01

아이구....이런 여자들만의 공간에 제가 들어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전 이 여자들의 공간에서 제 아내와의 문제를 풀고 제가 느끼지 못하는 여자들만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
각설하고...제 부부의고민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심각한(?, 저희에겐 무척심각합니다.)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지난 연말쯤 제 아내가 저에게 이혼을 요구 했습니다. 황당하더군여. 전 결혼 한지 대략 2년여구 결혼하면서 제 아내를 공부시켜서, 물론 본인이 더힘들었겠지만, 대학을 졸업하구서도 다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곧 2학년 올라가구여. 워낙 본인이 하고 싶은 거라서 말리고 싶지는 않았고 그래서 지금까지 뒷바라지아닌 뒷바라지(제아내는 만족을 하지 못하겠지만요...)를 하면서 지금까지 왔답니다. 물론 저도 정상적인 결혼생활의 남편으로서의 처우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저의 아내도 나름대로 노력을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구여.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제 아내가 그런 얘기를 한 겁니다.
그 이후루 무척 많이 싸웠습니다. 다시 물어보구..그랬지만 역시 아내의 대답은 마찬가지구요...제 처가집,본가 모두들 이런 사실을 알게두 됐구여. 지금은 같은 집에 있지만 잠은 따루 잔답니다.이대루 가다가는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구여, 그리고 전 이혼은 절대로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제 아내와 살면서 나름대로의 불만이 있기는 했지만 결코 이혼을 하기는 싫습니다.제 아내가 주장하는 이혼주장의 이유는 자신은 간섭을 받고 살기 싫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전 지금까지 아내가 만족하지 않을지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내에게 주장한 것은 좀더 많은 시간을 같이하자, 그리고 귀가시간을 좀 빨리하면 어떨까하는 그런 류의 것입니다.(참고로 제 아내의 모임시 귀가시간은 11시정도 입니다.) 뭐... 하지만 나름대로 아내에게 자신의 생활을 하도록 했고 뒷바라지도 했는데 그런게 간섭이라니요. 전 지금도 여전히 아내를 사랑합니다.우리는 서로 이혼에 결정적인 잘못을 한 것도 아닙니다. 이혼은 절대 안됩니다.
그래서 이글을 올린것은 제가 알지 못하는 여자들의 일반적인 불만을듣고 싶어서 여기 아줌마닷컴에 가입해서 글을 올린겁니다..누구의 추천도 있고....그리고 이것도 확실히 부부간에 겪는 누구나의 갈등의 하나겠죠? 여기오시는 아줌마님들....가정을 지키고 제 아내를 사랑하는 이 땅의 한 남편이 여러분들의 조언과 확신을 얻고자 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