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들이란게 니나 할 것없이 모두가 같답니다.
모다 하나같이.
쥐뿔도 없는 주제에 자기 못난 것은 인정할 줄은 모르고
바깥에 나가면 알아서 길 줄은 알 겁니다.
아마도 이민을 생각해 본 대한민국 남자나 말씀대로 삶의 질(?)을 찾아 떠나는 잘난 사기꾼(왜? 대한민국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적고 먹고 마른 변을 볼 수는 있어도 남의 돈을 먹어도 크게 먹고 탈이 나야 테레비 카메라에 후레쉬 공세, 잘난 검찰 직원들 호위를 받으며 취재선에 서서 그저 텔레비 시청자들을 위해 쬐끔 미안한 척 해 주면서 사진빨 잘 받게 옷도 고급스럽게 입고 사진도 몇장 찍어 두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 세인의 기억에 사라질 때 쯤이면, 언제 내가 죄를 지었나 하고 예전보다 더 잘 먹고 잘 사는, 잘 나가는 소위 말하는 공인(술처먹고 운전을 해다 사고를 크게 쳐도 꺼떡없는 인간 말종들)들 부러워 마세요.
아마도 아저씨에게 정말 이민을 가자고 하면 안 갈겁니다.
아무리 외국말을 잘 해도 내가 하고 있는 말이 잘 통하고, 내 어려워 다른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면 더 어려워 지는 걸 잘 알면서도 도와주는 아줌마가 있는 나라, 나라가 어려우면 서로 허리띠를 졸라 맬줄 아는 서민이 있는 나라, 나라가 어려우면 항상 나라를 구하는 어리석은 백성들, 있는 놈들은 움켜쥐고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폭풍이 지나가면 내가 그걸 다 했노라고 나서는 놈들이 있는 나라니까요.
오로지 생존을 위해 1,2만원에 목숨거는 그런 도둑은 개 취급을 받으며 오라줄에 은팔찌에 줄줄이 엮여 지고 행여 가족이라도 볼까봐 고개 팍 처박고 땅바닥을 기다싶이 가는 거 테레비로 언뜻언뜻 보이잖아요.
그리고, 구조조정이다 뭐다 해서 서슬퍼른 차거운 칼날아래 고개 숙이고 오로지 가족들 먹어 살리기 위해 안간 힘을 쓰는 서글픈 우리 가장들......구조조정에 당해 길바닥을 헤매는...
예전 지금이나 대한민국은 눈꼽만큼도 나아진게 아니 나아질 게 없답니다.
잘 나가는 인간들이 길바닥에 죽어 자빠지면서 하는 말.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이 없어 지지 않는 한....
살다가 지금같이 힘들 때
가끔가다 남 탓, 내 탓하게 끔 놔 두세요.
아마도 대한민국 아줌씨들이 하나도 빼지 않고 "이건 내가 겪는 일이군"하고 동감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먼저 말씀을 하셨듯이 아마도 아랫글을 쓰신 분이 먼저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서방이 이렇게 된 건 내 탓이라고 생각을 하고 마음 편히 먹고 사시길..
내 입에 맞는 떡은 이 세상 어느 구석에도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