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의 전화를 받았어..
결혼전엔 그렇게 친한 단짝으로 남들도 다 부러워하던
너와 나 였는데..
결혼도 한달간격으로 하고 너와난 인연이 많은 친구였는데..
결혼하고 아기낳고 그렇게 살다보니 참 연락하고 살기 힘들더라..
몇달전 너의 전화를 받고 너의 목소리를 듣고 너의 상황을
알아야 했는데..난 좀 무뎌졌었나봐..
그런걸 눈치 못채고 너가 어제 말했을때야 알았으니까..
얼마나 힘들었니..얼마나 가슴아팠니..얼마나 서운했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정말 눈물이 난다..
결혼한지 3년이 채못되어 신랑과 헤어졌다고 ..
벌써 5개월이나 ?榮募?말을 듣고는 얼마나 얼마나 맘이 아픈지 몰라.
너가 한말이 생각나..'너두 우리신랑 싫어 했잖아'...
그래..너 결혼할때 내가 참 많이 반대했어..
너보다 많이 부족해보이고..
너의 사랑보다 그사람의 사랑이 부족해보이고..
그리구 ...그사람이 너의 짝이 된다는게 영 맘에 않차서
그렇게 수없이 반대를 했었어..
그래두 결혼하고 잘사는 너의 모습에 얼마나 맘 뿌듯했는지 몰라..
그런데 니가 이혼을 했다는 말에..
그때 좀더 반대 할껄 하는 맘이 든다..
이런 얘기도 위로가 될순 없겠지만..
어떤 말도 위로가 될순 없겠지만..
그래..어찌보면 아기 생기기전에 헤어지게 되어 잘된거다 그렇게
밖엔 말할수 없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나의 친구야..
정말 앞으론 좋은일만 너의 앞에 있길 바래..
더 좋은 사람두 만나게 되길..
너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주고 ..너의 상처를 보듬어 줄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