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은요 주위에서 착한사람으로 정평이 났어요.
나한테는 확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 사람이지만요.
근데 남편이 겜에 중독이 되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겁니다.
밤에 새벽까지 겜하는건 기본이고 제가 없을땐(둘째를 친정에
맡겨놔서 주말이면 친정에 가거든요,)그때 집에 안들어와요
친구랑(울집에 사는 남편친구가 있어요) 새벽까지 겜방에서
놀다가 집에와서 아침엔 제가 깨우니까 같이 가계나가는데요
이건 실눈뜨고 앉아있고 어쩔땐 차에 들어가서 자고..
손님이 와도 이건 장사하기싫은표정으로 손님을 대하니
장사가 될리가 있어요. 가계도 제가 청소안하면 완전
쓰레기장이 따로없구요, 가족간에 대화라는게 없어졌구요,
큰애(8살)도 아빠랑 대화하는게 이젠 어색하 정도예요.
한참 패기 있게 일해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이건 자기정신세계의 반이상이 겜으로 가득찼으니..
협박도 해보고 애원도 해보고 달래도 봤는데요 자기의
유일한 취미니깐 건들지 말라고 그러네요.
남편 성격이 자꾸 날카롭고 짜증스럽게 변해가거든요.
애한테 큰소리 한번 안내던 사람이 요즘엔 자기눈앞에
서성거린다고 굉장히 야단만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