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년동안 참을만큼 참았어요.
반찬 투정해도 참고 시어머니 편들어도 참고,집안정리 안해놓는다고
해도 참고 집에와서 짜증내도 참고,내가 참으면 조용해지겠지 싶어서
될수있으면 다 참아주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나도 지쳤어요. 10년 동안 나만 변한것 같아요.
결혼 전에는 성격이 불이라서 참지 못하고 아쌀한 성격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 성격이 다 어디가고 왠만한 일에는 끄떡도 안하게 무디어 졌는데 남편은 갈수록신경질이 늘어나고 있어요.
시댁식구들 특히 시어머니에 관한 말이라면 화부터내고 말도 못꺼내게 하네요.시어머니의 이랫다 저랫다하는 성격도 문제지만 효자아들이라서 무조건 어머니편만 드네요.무슨 말만하려면 여자가 말이많다고
화부터 내고, 툭하면 시절(바보의사투리)이라고 말도 못꺼내게하고
자기 기분 좋으면 아들에게 장난치고 이버지노릇하려고하고,
기분이나쁘면 화부터내고 시어머니 닮았는지 이랫다저랫다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해요.
대화좀 하자고하면 TV보면서 이야기하라고하니 이야기할맛이나나요.
그려면서 세상에서 자기처럼 자상한 남편 있으면 나와보래요.
대화자체가 안돼요.
시어머니와 무슨 비리가 있는지 둘이서 쑥덕쑥덕.
그래 너 잘났어.-남편
아줌마들 우리 남편 어떡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