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이제 만 24개월, 작은애가 임신31주인 전업주부입니다.
결혼은 4년차구요.
큰애 출산후에 친정엄마가 19일간을 몸조리를 해주었는데요,
사실 울 친정엄마생각은 산후조리에 관한 전반비용이나, 병원분만비는 딸이라도 출가외인이니만큼, 시댁이 전부 부담한다고(시집이 아주 못살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어느정도 재산을 갖고 살거든요)
우리 부부는 중매4개월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한 만큼, 상대편이 어느정도 재력이 있는지를 잘 알고 있거든요.
딸이 편한곳에 있기위해서,
편의상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분이여요.
근데,
울 시엄니, 그와 반대로 생각하고 계시네요.
울 시누이 공무원으로 애둘을 연년생으로 출산했을때,
시누이 산후조리를 무려 두달간이나 해주었다네요.
울 시누이 출산휴가동안 책을 본다고 애는 모두 울 시엄니가 자고 먹이고 했다네요...
그러니깐, 딸의 산후조리는 당연히 친정부담이라고 믿고 계시죠.
울 친정엄마와 시엄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느니,
친정에서 산후조리하고 있는 제가 편하게 있을수가 없었겠죠?
한달간 예정하고 친정에 들어간건데, 삼주도 안되서 나와야 했어요.
제가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 동안,
울시엄니,시아버지 사골세트와 돈10만원을 달랑 주고 가셨는데,
제가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걸 당연시하는 분위기에
울엄마 무척 화가난 모양이었거든요.
둘째를 임신하게되고는 큰애때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아예 산후조리원을 예약을 해 두려고 합니다.
친정이나, 시집이나 모두 민폐를 끼치고 싶지않은것과,
이번아이를 끝으로 단산할 생각이라서,
몸조리는 제대로 해보려고 하거든요...
근데,
그저께 시집에 갔는데요,
임신5개월인 막내시누가 오게되서, 산후조리원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니깐, 울 시엄니, 제 산후조리는 알필요없구,나와 상관도 없고,
큰애나 삼주 봐주시겠다나요?
뭐 이러시잖아요.
저도 시엄니한테,산후조리받는건 상상도 안하지만,
그래도 말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하시는지....
며느리가 남인가요?
남인가봅니다.
여러 선배 주부언니들에게 묻고 싶어서요...
제가 생각하는것과 친정엄마의 생각이 이상한건지,
정말, 울 시엄니 말마따나,며느리 산후조리는 시집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