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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힘이없어요


BY 속상해요 2001-02-05

일단 방갑구요,
전 결혼 8년차 두아이의 엄맙니다
남편이 실직으로 백수입니다.
전 생활고를 위해 영업이며,식당이며
3년째 직장생활을 하고있읍니다.
경제적으로 넘 힘든데도, 경제적인걸 떠나서
그이가 가정적인 사람이면 힘이날것같아요.
하지만,그인 허구헌날 술에다, 노름을 하는것 같아요
얼마나 뻔뻔한지,오히려 외박을 했을땐,
제가 한 전화를 받으면 재수없다는 표현까지하고,
심지어는 아예 핸드폰을 꺼놓기까지 합니다.
전 정말 희망도 없고,퇴근후 집에 가면,짜증까지 납니다.
아침이되면,밤새 들어왔는지 확인부터하고,서로 말도 안하고
지냅니다.자존심버리고,아무일 없었다는 식으로
먼저 말도 건네고,수발(?)-을 들고 그랬지만,
그이 머릿속엔,책임감없이 일탈을 꿈꾸며,혼자만 자유롭고픈 생각으로
이런 행동들을 하는것 같아요.나이도 많은데....
어떻든,전 하루하루 의욕없이,괴로워요.그리고,외롭고요...
저도 남들처럼,저녁시간에 오순도순 모이는 그런 작은 일상속의
행복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