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줌마여러분..
저는 결혼한지 4년 그리고 둘째아들을 출산한지 4개월이 조금 못된 아줌마랍니다.
너무너무 속상해서 한숨만 푹푹 내쉬고 있는데 오늘 TV에서 아줌마닷컴을 만났어요, 그래서 저 사이트에 가보면 내가 터 놓고 얘기할수 있는 방이 있겠구나 했죠..
조금 전 급히 회원등록을 하고 방을 찾아왔습니다.
토요일 낮 남편과 서로 부부싸움을 하고는 남편이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나간지 오늘이 3일째 아직 귀가 전이구요..
토요일은 속상하니까 친구들하고 술마시느라 집에 못들어왔겠거니 생각했죠, 어제 밤엔 저 한숨도 못자고 정말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아니 엊그제 저녘부터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질 않았어요.. 너무너무 화가 나면서도 비참하고 내가 왜이렇고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오늘 낮에 마침 처음으로 전화가 왔어요, 큰아이 어린이집 다녀올시간 되었으니 아이들 잘 챙기라는 말이었습니다. 집엔 언제 올거냐고 물어보니 모른다는 거예요, 집에 들어와봤자 또 싸우기만 할텐데하며 전화를 끊는 거예요..
정말 제가 어떻게해야 하는건지 대책이 서질않고 있습니다.
단순한 부부싸움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고 지금은 제 속이 숯이되어 버린것 같아요.
혼자사는 친구집에 있다고 하던데 밥은 챙겨 먹었는지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속옷이며 겉옷이며 꿉꿉해 할텐데 걱정도 되고 화도 나고 마음이 슁숭생숭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냥 기다려야하는 걸까요?
제 글 심각하게 읽어주시고 선배 아줌마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여..